<8뉴스>
<앵커>
벌써 16일째 계속되는 폭격에 가자지구의 상황은 날이 갈수록 참혹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세계각국의 반전시위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는 병원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로 아비규환입니다.
의료품은 동이 났고 환자들이 누울 병상조차 턱없이 부족합니다.
쥐와 개들이 시신을 훼손하는 끔찍한 광경도 목격됐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전쟁이후 의료진도 21명이 숨지고 구급차 11대가 파괴됐다며 가자지구의 의료시스템은 붕괴직전이라고 세계 보건기구는 밝혔습니다.
사회기반시설도 대부분 파괴됐습니다.
주민의 절반이상이 전기와 물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유엔의 식량지원이 없으면 굶을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현지의 유엔관리는 "가자지구가 대재앙의 꼭대기에 있다"는 말로 참상을 전했습니다.
[술탄/가자지구 주민 : 이스라엘은 무차별적으로 공격합니다. 이런 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옷도 못 입고 도망쳤습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전유럽과 세계 주요도시에서는 수십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이스라엘 규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개전 이후 처음으로 좌파 인권단체인 '피스나우'가 반전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곳 프랑스에서도 파리를 비롯한 120여 개 도시에서 12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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