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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일부 공약 연기될 듯"

최악의 금융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내걸었던 공약 중 일부가 당분간 지켜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11일 오바마 당선인이 정치적 분열을 막고 불황 극복에 집중하기 위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이민법 개정, 탄소배출 제재, 부유세 인상과 동성애자 군복무 허용 등 일부 공약을 연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른 선거 공약들은 오바마 행정부 취임 첫주부터 이행하게 되지만 완전한 해결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관계자들이 이른바 '계약금'(down payments)이라고 부르는 공약들에는 건강보험 개혁, 경제회복책의 일환인 에너지 독립 촉진 등이 포함된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방송된 ABC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현실적이길 원한다"면서 "유세기간 이야기했던 모든 공약들이 우리가 바라던 방향대로 이뤄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 당선인 측근들은 당선인이 여전히 공약에 기반해 올해 말 나아가 다음 임기 때까지 아우르는 완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내정된 데이비드 엑슬로드는 "우리는 모든 공약을 추구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분명 우선순위는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램 이매뉴얼 비서실장 내정자는 "우리의 목표는 첫번째도 일자리, 두번째도 일자리, 세번째도 일자리다"라며 경제위기 극복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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