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에서는 LG가 또 다시 삼성을 꺾고 공동 3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최근 삼성에게만 3연승입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삼성의 10연승을 저지했던 LG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초반부터 존슨이 골밑을 파고들었고 기승호의 3점포가 불을 뿜었었습니다.
삼성은 강혁의 부상 공백이 컸습니다.
이상민을 믿었지만 손발이 안맞아 가로채기를 잇달아 허용했습니다.
전반을 35 대 27로 앞선 LG는 3쿼터 중반 삼성에 네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현주엽과 이현민의 노련한 플레이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크럼프까지 살아나 4쿼터 초반 60-40, 스무점차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최근 삼성전 3전전승을 기록한 LG는 삼성과 공동 3위를 이뤘습니다.
선두 동부는 최하위 KTF를 스물여덟점차로 대파하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주성이 27득점, 6리바운드로 승리의 선봉장이 됐습니다.
신인 윤호영도 시즌 최다인 17점을 꽂았습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의 27득점, 15리바운드 활약속에 오리온스를 87 대 83으로 꺾고 6위로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