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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소집되자마자 폭력사태 놓고 신경전

<앵커>

어제(9일)부터 1월 임시국회가 다시 소집됐는데, 여야는 폭력사태를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2차 법안전쟁을 앞두고 대국민 홍보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1월 임시국회 시작에 맞춰 김형오 국회의장과 여야가 함께 현충원 참배에 나섰지만, 국회로 돌아오자마자 국회 폭력사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문학진, 강기정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이정희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폭력을 행사한 의원은 추방돼야 한다며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가칭 '국회 폭력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회의원은 해머를 들어도 되고, 국회의원은 발길질해도 되고, 경위를 물어뜯어도 되고. 그런 식으로 하는 거 옳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MB악법 강행처리 시도로 빚어진 폭력 사태의 책임을 야당에게 떠 넘기고 있다며,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한미FTA 비준동의안 날치기 상정, 경위권과 질서유지권 발동의 불법성을 입증하겠다는 겁니다.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국회 충돌 과정에서의 시비를 분명히 가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청문회입니다. 한나라당이 거부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2차 입법 전쟁을 앞두고 여야가 폭력사태 동영상물 제작과 전국 순회 국민보고대회를 추진하는 등 대국민 홍보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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