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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5%p 인하…추가인하 가능성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에서 2.5%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1일의 파격적인 1% 포인트 인하에 이어 한 달만의 추가 인하입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사이 다섯 차례에 걸쳐 2.75% 포인트가 인하되면서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수출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국내 경기가 가파르게 하강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상당히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상당히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하는 것은 그런 경제활동면에 봐서는 매우 나쁜 한 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막는데 통화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면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자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예금금리 인하에 나섰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는 3.18%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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