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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전 확대' 결정…사태 악화일로

<앵커>

유엔 안보리의 휴전 결의안에 대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오히려 지상전을 확대하겠다고 밝혀서 사태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가자 접경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군의 완전한 철수와 즉각적이고도 영구적인 휴전 촉구.

유엔 안보리가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한 이 결의안은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에게 가볍게 거부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휴전결의안 채택 이후에도 가자지구 주요도시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나아가 하마스에 대한 지상작전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레게브/이스라엘 총리 대변인 : 이스라엘군은 남부지역 주민들이 더이상 하마스의 로켓공격을 받지 않도록 보다 확실히 행동할 것입니다.]

하마스도 유엔 휴전결의안이 팔레스타인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면서 로켓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또 이집트와 프랑스가 제안한 휴전안이 이스라엘의 점령활동만 도울 뿐이라며 협상단 파견을 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유엔 시설과 차량을 잇따라 공격해 큰 비난을 산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파체코/유엔 인권위 : 지난 일요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남부 제이툰지역에서 주민 1백 명을 한 건물에 몰아넣고 다음날 폭격을 가해 33명이 숨졌다는 증언이 접수됐습니다.]

구호트럭 피격사건으로 어제(9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유엔은 이스라엘군의 신변 보호 강화 약속에 따라 곧 구호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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