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가자지구 교전이 2주 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UN 안보리는 이스라엘의 퇴각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보도에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의 중재로 현재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 휴전 논의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어제(8일) 정부 실무 협상단을 카이로에 파견했지만, 하마스 측은 이집트의 휴전안이 지나치게 이스라엘에만 유리하다며 협상 참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는 휴전안에서 하마스의 무기밀수를 방지하기 위해 가자지구와의 국경지대에 미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연합군을 배치하고, 이집트로 연결되는 라파 국경통과소를 유럽연합 등의 감독 아래에 두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완전히 퇴각하는 내용을 담은 휴전 결의를, 14대 0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이번 결의안 채택으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격 중단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한 압박을 받게 됐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그동안 이스라엘의 입장을 지지해 왔던 미국은 오늘 표결에서 기권했습니다.
한편 2주 째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자지구에선 지금까지 모두 780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어제 UN 구호트럭에도 포격을 가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UN은 구호활동 중단을 선언해, 오늘부터 구호물자 전달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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