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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기준금리 0.5%P 인하…자금난 여전

오늘(9일)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금리 하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시중금리는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 포인트 내린 이후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말까지만 해도 5.45% 였던 CD 금리는 어제 3.25%까지 빠지면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기업어음 금리도 7.25%에서 6.08%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동안 고금리 부담에 허덕였던 주택담보대출자와 기업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는 신용경색이 여전해 돈이 돌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금리 하락과 함께 은행권자금은 단기자금 시장에서만 맴돌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산운용사에는 작년 12월 한 달간 13조 원이 넘는 돈이 몰렸는데, 특히 초단기 상품인 MMF에만 8조 5천억 원이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자산운용사들이 우량채권만 매입하다보니, 정작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에게는 수혈이 전혀 안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은행들의 구조조정 없이는 신용경색 해소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김일선/한국투자자교육재단 상무 : 유동성을 계속 풀고 있는데도 돈이 돌지 않는 것은 살아날 기업과 죽을 기업이 선별이 안돼, 금융기관에서도 지원할 기업들에 대해서 돈을 안 풀고 있거든요.]

잇따른 금리 인하로 자금경색은 다소 완화됐지만, 선순환을 위한 정부당국의 후속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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