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이던하우스는 새해 분양시장을 첫 진단하는 가늠대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시장 침체속에서도 17.8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던 참누리아파트에 이은 광교 분양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를 한참 비껴갔습니다.
이던하우스는 어제(8일) 2순위 청약에서도 고작 17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따라 노부모 봉양분을 뺀 순수 일반 분양 662가구 가운데 1~2순위를 합쳐도 청약자는 346명에 불과해 절반 가까운 316가구가 미달됐습니다.
전체 경쟁률도 평균 0.52대 1에 머물렀습니다.
미달분 316가구에 대해서는 오늘 마지막으로 3순위 청약을 받고 있습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오늘 밤에 최종 청약 결과가 나오겠지만 분양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더욱 더 큰 문제는 계약을 포기하신 분들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먹구름이 드리운 곳은 아파트 분양 뿐만 아닙니다.
주상복합 용지 입찰과 사무 용지 PF사업 공모에도 건설사들이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달 말 광교 C1블록, 주상복합용지 2만 6천제곱미터를 입찰에 부쳤습니다.
하지만 참여한 건설사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분양 결과가 어두운 상황에서 가뜩이나 돈줄이 막힌 건설사들이 최저 입찰금 2천억 원 규모 입찰에 선뜻 못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인 비즈니스파크 PF사업 공모도 건설사 불참으로 연기됐습니다.
이 사업 공모는 현재 무기 연기된 상태입니다.
아파트 분양과 주상복합 부지 입찰 또 사무용지 공모 등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광교신도시가 당초 계획대로 자족형 산업구조를 갖춘 명품도시로 조성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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