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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임시국회 재소집…정치공방 계속될 듯

<앵커>

극한대치를 거듭했던 연말 임시국회가 어제(8일) 58건의 안건을 무더기로 처리한 뒤 문을 닫았습니다.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1월 임시국회가 다시 열리는데 이 역시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파행과 극한대치로 할 일을 다하지 못한 정치권은 비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오늘부터 다시 임시국회를 엽니다.

여야가 이미 1월 임시국회에서는 합의 가능한 법안만 처리하기로 합의한 만큼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를 마치고 나면, 상임위별로 지리한 정치공방만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어제 열린 연말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는 밀린 숙제 하듯 58개 안건을 처리한 다음, 곧바로 네 탓 공방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용/한나라당 의원 : 해머와 전기톱을 휘두른 자는 공사현장으로 보내고, 주먹을 휘두른자는 격투기 장으로 보내고, 불법 시위자는 감옥으로 보내야 합니다.]

[문학진/민주당 의원 : 해머를 들었던 문학진입니다. 도둑 잡을때 필요하면 저는 몽둥이 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열린 문방위에서는 야당 의원과 최시중 방통위원장 간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종걸/민주당 의원 : 오로지 위원장이 혼자 헛소리 하고 계시니까 사람들이 이제는 더  믿지를 않는 겁니다.]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 저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겁니까? 뭘하는 겁니까? 헛소리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쟁점인 언론관련법과 관련해 여당측은 언론산업 발전을 위해 신방 겸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야당측은 방송을 재벌과 보수언론에게 넘기려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방송법 개정 추진이 MBC 민영화를 위한 것이라는 야당측 지적에, 최 위원장은 "민영화 여부는 MBC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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