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 곳에서 들리는 날카로운 소리!
그 주인공들은 바로 펜싱 삼매경에 빠진 검객들!
동양에 검도가 있다면, 서양엔 펜싱이 있다.
1896년 제 1회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에 채택되었을 만큼 유서 깊은 스포츠!
전투에서는 중요한 전술로 중세 유럽 귀족들에겐 교양필수로 꼽혔는데요.
때문에 귀족스포츠, 엘리트스포츠라는 근사한 선입견을 갖게 만들지만, 알고 보면 배우기 쉽고 금방 실전에 나설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펜싱입니다.
[이승열(22세)/대학생 : 1개월이 지나고 나면 게임은 다 뛸 수 있어요.]
펜싱은 상체와 하체 움직임의 비율이 3 대 7, 끊임없이 스텝을 밟아야 하는데요.
[류경아(32세)/주부 : 다리가 좀 잘 붓고 그랬는데 그런 게 많이 없어진 거 같아요.]
[이승열(22세)/대학생 : 최대한 자세를 낮춰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다리 근력운동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전진과 후진을 뜻하는 마르쉐, 롱페!
공격 동작인 팡트, 쿠페!
기본동작을 익히고 나면 누구나 검을 들고 대결을 펼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에 찔리면 아프진 않을지 걱정인데요.
[류경아(32세)/주부 : 긴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찔려도 별로 아픈 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펜싱에서 쓰는 검은 끝이 둥근데다가 보호 장비가 충분하기 때문에, 수칙만 잘 따른다면 찔려도 아프진 않은데요.
하지만 500~700g 무게인 검을 들고 30분 동안 펜싱을 하게 되면, 무려 300칼로리를 소모, 30분간 쉬지 않고 4.4km를 뛴 것과 같습니다.
[김소남(16세)/중학생 : 5분만 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그래요.]
[온석훈/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펜싱은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어려운 종목인데요. 다른 운동에 비해 순발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크고 집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펜싱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정신력!
검으로 상대선수가 입은 메탈 재킷을 찌르면 몸에 연결된 바디코드를 통해서 점수기기에 빨간불이 들어오는데요.
단 25분의 1초라도 먼저 찌른 쪽이 점수를 얻게 됩니다.
[이재형(31세)/직장인 : 집중력은 당연히 좋아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검, 마스크, 장갑, 메탈재킷, 갖춰야 할 장비가 만만치않아 보이는데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운동 장비를 마련하는데만 1백만 원 정도로 비용이 든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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