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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겉으로 정상화…'파행' 책임 두고 신경전

<앵커>

국회가 상임위 활동을 재개하는 등 일단 겉으로는 정상으로 되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국회 파행의 책임을 놓고 설전과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어제(7일) 환노위와 복지위 등 9개 상임위를 열어서 식품위생법 등 일부 민생법안을 의결해 법사위로 넘겼습니다.

정무위는 특히 어젯밤 전체회의를 열고, 쟁점이 돼왔던 금산분리 완화와 출자총액 폐지 관련 법안들을 상정했습니다.

하지만 신경전은 여전했습니다.

18일만에 여야가 마주 앉은 문방위에서는 시작부터 국회 파행 책임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외통위 왜 잠궈? 안열어 줬잖아]

[누가 잠궜어요? 누가?]

언론관련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여야 의원간에 성희롱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의원 :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님께서 그것도 외모도 아주 좋으신 분 께서 이렇게 항의 전화를 받았을까요?]

[나경원/한나라당 의원 : 성희롱이라는것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전 굉장히 모멸감을 느낍니다.]

기획재정위에서는 청와대가 지하벙커에 설치한 비상경제상황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병석/민주당 의원 : 전쟁시기에, 비상시기에 사용하는 작전상황실을 워룸을 이용한다는것은 도저히 상식을 갖고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비상경제 회의의 의장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그런 기관이기 때문에 청와대 내에 있는것으로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법사위와 문방위, 행안위 등 이른바 쟁점 상임위 개최가 예고돼 있어 여야의 신경전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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