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판매액지수 증가율은 작년 8월까지만 해도 플러스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9월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갈수록 그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11월 지수는 -5.9%를 기록해 지난 2003년 8월 신용카드 버블 붕괴 때와 같은 수준에까지 떨어졌습니다.
KDI는 고용불안을 급격한 소비 위축의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김현욱/KDI 연구위원 : 앞으로 안좋은 상황이 나타날 것을 감안해 소비주체들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 나가는 그런 모습을 가지게 되는데, 그게 기저에 있는 이유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광공업과 서비스 생산도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11월 광공업 생산지수 증가율은 지표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인 -14.1%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도 11월 들어 마이너스로 반전됐습니다.
노동시장 역시 분위기가 안 좋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신규채용이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의 고용부진이 가장 심했는데,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시작된 실직난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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