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오르면서 1,2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번 상승세의 일등 공신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꼽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외국인들은 닷새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닷새동안 모두 1조원의 순매수를 기록 했습니다.
외국인이 닷새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4월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달에도 6개월 연속 순매도를 끝내고 8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주식매매 특히 외국인 매매 추세를 논하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순매수 행진이 더 이어진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심 기대는 하고 있지만 아무도 섣불리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 순매수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분석을 보면, 지난해 외국인들이 금융 위기 때문에 주식 팔기에 급급했었는데, 연초가 되면서 '포트폴리오에 다시 주식을 채워넣는 투자수요가 많아졌다'이런 분석이 가장 많습니다.
아직 경기는 불투명하지만, '정책과 유동성 효과로 일부 이머징이나 원유 시장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런 분석도 있고요.
또 최근의 환율안정과 쇼트커버링 수요도 매수세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대대적인 귀환이 시작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회의적인반응이 나오는 데요.
신용경색과 경기침체 같은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정부가 녹색 뉴딜 계획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포함되었습니까?
<기자>
네, 우선 얼마전에 발표됬었던 것인데, 4대강 살리기와 주변 정비 사업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18조원이라는 돈이 투입이 됩니다.
그리고 저탄소 교통수단을 늘리기 위해서 경부와 호남 고속철도를 앞당겨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할 수 있는 3,000km의 전용도로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모두 36개 사업에 2012년까지 4년간 50조 원이 투입이 되게 되는데요.
정부는 '이를 통해서 96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의 말을 들어보니까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진다니까 좋기는 한데, 대부분 건설이나 단순 노무직으로 채워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부 발표를 자세히 뜯어보면 보완해야 할 부분이나 과대 포장된 부분이 적지 않아 않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사업이 토목 공사에 치중돼 있다 보니까 새로 생기는 일자리의 95% 이상이 건설과 단순생산직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실업대란이란 급한 불을 일단 끄고 보자' '찬밥 더운법 가릴 때가 아니다'라는게 정부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또 '96만 개 일자리 창출도 건설산업에 10억원을 투자하면, 일자리가 16개 만들어진다'는 식의 단순 산출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과잉 목표다'란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재원 마련도 문제라는 지적이 많은데요.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돈이 45조원인데, 재정 적자 규모가 이미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신규로 마련하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요즘에 증시가 상승하긴 했지만 크게 손실이 난 펀드들도 많고, 또 그에 따른 불완전 판매 민원도 많았는데, 이 때문에 다음달부터는 펀드 판매 방식이 조금 바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은 펀드에 가입하게 되면 2쪽 정도 분량의 핵심 투자설명서라는 것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글씨만 많고, 전문 용어로 돼 있다보니 무슨 얘기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서 금감원은 다음달부터 이 설명서에다가, 차트와 그림 등을 많이 넣고 알기 쉬운 용어로 정리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가 펀드의 위험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투자설명서 표지에다가 1에서 5단계로 된 펀드 투자 위험등급을 표시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펀드 판매시에는 투자를 권유한 직원의 서명 확인서를 투자자에게 주도록 해서, 투자 설명에 대한 판매회사의 이행 책임도 강화를 했습니다.
이렇게 투자자 보호가 강화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행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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