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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UN학교도 폭격…민간인 피해 속출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지상전이 가자지구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UN 학교 등 민간 시설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해 무고한 인명피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가자 접경지역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제(6일) 오후 이스라엘 탱크부대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의 난민촌에 있는 UN 학교에 포탄 3발을 발사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폭격에 이 학교로 피난와 있던 민간인 350명 가운데 적어도 40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어제 오전에도 가자지구내 다른 유엔 학교 2곳을 공격해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존 깅/유엔 관계자 : 안전한 곳이 아무데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피난처로 찾아온 UN 학교에서 오히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UN은 즉각 이스라엘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의 교전은 최대도시 가자시티와 남부 칸 유니스를 비롯해 가자지구 거의 전역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가자지구 안에서는 지금도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인한 검은 연기가 곳곳에서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도 급증해,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측 사망자는 635명, 부상자는 3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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