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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미 경제, 2010년부터 회복세로 접어들것"

<앵커>

미국 FRB, 즉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에 가서야 미국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재정개혁을 통해 경제회복을 앞당겨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경제는 올해도 계속 위축될 것이고 내년인 2010년에 가서야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다."

미 중앙은행인 FRB는 지난달 중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제출한 경기상황 보고서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차기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천천히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도 올해 실질 GDP는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2월 비제조업 지수인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세를 이어갔고 제조업 경기 지표인 공장주문 실적도 지난 11월에는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경제팀과 회의를 갖고 재정개혁을 통한 즉각적인 경기부양책으로 경기회복을 앞당겨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 : 경제회복뿐 아니라 예산 전반에 걸친 개혁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개혁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경제침체의 근원인 주택시장 침체가 여전한 것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FRB는 차기 오바마 행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돈을 풀고 세금을 감면하면 올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인 2010년부터는 잠재성장률을 약간 웃도는 정도로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FRB는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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