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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금연 결심…금연도 '전략'이 필요하다

<8뉴스>

<앵커>

그렇지만 새해이니만큼 금연바람도 거셉니다. 새해 첫날부터 담배 끊은 분들 일주일쯤 지난 지금이 고비라고 하는데요. 이 고비를 넘기려면 전략이 필요합니다.

조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성북보건소의 이동 금연 클리닉입니다.

새해 들어 금연을 굳게 결심했지만 벌써 흔들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박남수/새해 금연 결심 : 술자리에서 담배를 피고 싶은 욕망이 가장 많아 힘든 것 같고.]

갑작스런 불황으로 지난해 흡연 인구가 늘었다지만 올 초 금연 바람은 어느 해보다 거센 편입니다.

금연 보조 기구 판매량이 평년보다 두배 늘었고 1월초 담배 판매량은 10%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금연이 시작된 지 일주일쯤 지난 지금이 가장 고비.

담배를 끊은 뒤 사흘부터 2주일까지 어지럽고 떨리거나 불안한 감정이 고조되는 금단 현상이 찾아오는데 이 시기를 넘기는 게 중요합니다.

[최영민/금연클리닉 환자 : 순간순간 생각나는데, 욕구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피우고 싶은 욕망도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아요 .]

이후에는 과학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몸속 일산화탄소 량을 검출해 보고, 니코틴을 직접 몸에 공급하는 패치나 금연껌 같은 보조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담배의 유혹은 식후에 가장 큰 만큼 식사 후에 바로 양치질을 하고, 커피나 콜라 같은 카페인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홍수/이대 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담배를 다시 폈다고 하더라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실수를 했다, 강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흡연은 니코틴에 의존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금단 현상을 이기고 자신만의 전략이 뒷받침 된다면, 금연 목표는 이미 절반은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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