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의 쇼핑센터 '프랭클린 밀스'에 이색 게임 센터가 문을 열었다.
게임 센터는 다름아닌 '군 체험 센터'. 신병 모집에 애를 먹고 있는 미 육군이 게임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을 겨냥해 연 것이다.
체험 센터 내에는 AH-64 아파치 헬리콥터를 비롯해 무장 험비(군용지프), M4 카빈 소총이 장착된 블랙호크 헬리콥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와 총격전 비디오 게임 등이 설치돼 있다.
미 육군은 작년 8월 군 체험 센터를 열었으며 신병 모집을 위해 군이 이런 형태의 체험 센터를 연 것은 처음이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6일 보도했다.
군 당국은 체험 센터가 필라델피아 등 신병 모집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 지역에서 효과를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병 모집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래리 딜러드 소령은 필라델피아의 기존 5개 신병 모집소를 군 체험 센터로 대체했다면서 "도시 지역에 어떻게 군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최근 몇년간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신병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회계연도에도 8만517명의 신병을 모집해, 목표치인 8만명을 간신히 채웠다. 미군은 군 체험 센터를 비롯해 온라인 게임 '아메리카 아미(America's Army)' 등을 선보이며 젊은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군 체험 센터의 신병 모집 '성적'은 아직까진 저조한 편.
센터가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군에 입대한 이는 35명 남짓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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