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지지구 침공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으로 초래된 것이며 이스라엘은 분명히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자위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하마스는 가자지구 사람들을 보호하는 대신, 가자지구를 무고한 이스라엘인들을 죽이기 위한 로켓 발사 장소로 사용했다"면서 "이스라엘은 분명히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휴전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로켓을 발사하는 장소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공개 입장 표명이다.
그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가자지구에서의 폭력행위가 중단돼야 한다면서도 "그런 위기의 재발을 방지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일 부시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테러 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날 부시 대통령은 수단 관리와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가자지구 사태에 대한 견해를 표명했으며 질문을 받지는 않았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을 위한 3대 조건을 제시했으며 이 문제를 17개국 지도자들과 전화로 논의했다고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이 제시한 3대 조건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로켓 공격을 중단하는 것과 함께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의 국경 개방 방안 마련, 그리고 하마스가 무기와 물자를 반입하기 위해 이집트 쪽으로 뚫어놓은 지하통로의 처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코맥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이 현 시점에서는 중동을 방문할 계획이 없으며, 후임자인 힐러리 클린턴과는 지난 1일 마지막으로 가자지구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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