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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경인운하 공공사업으로 오는 3월 착공

<앵커>

지난 10여 년간 표류해 왔던 경인운하 사업이 재개돼 오는 3월 착공합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경인운하 사업 한다 안한다 말이 많았는데, 이번에 정부 의지가 확고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확고해 보입니다.

지난 1995년에 민간투자 사업으로 지정된 경인운하는요.

그동안 경제성을 놓고, 즉 돈이 된다를 놓고 반대에 부딪히면서 표류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재검토를 했는데, 여기서 경제성이 있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운하를 재추진하기로 하고, 또 사업계획도 이미 확정했습니다.

경인운하의 길이는 모두 18㎞로 한강 쪽으로 3.8㎞만 굴착하면 한강과 서해가 연결됩니다.

운하의 너비는 80m로 확정됐고 서해 쪽에 인천터미널, 그리고 한강 쪽에는 김포터미널이 들어서게 됩니다.

사업비용은 수자원 공사에서 조달하는데, 3년에 걸쳐 모두 2조 2,5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인운하에 투입하는 선박은 4천 톤급으로 정해졌습니다.

정부는 경인운하가 물류비를 절감하고 교통난을 완화해서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고, 또 신규 일자리 2만 5000개 창출하고, 3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만 수렴을 했고, 또 할 때마다 달라지는 경제성 평가를 믿을 수 없다면서요.

이 경인운하 사업이 대운하로 가기 위한 선도 산업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건설과 조선업종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고 하던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이미 지난달 말에 정부 주도로 해서요.

건설업과 조선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기준은 마련됐습니다.

어제는 은행의 여신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세부 평가 지표와 지침에 대해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은행들은 이 기준을 가지고 이번 주부터 심사에 착수해서,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퇴출 대상 기업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평가를 해서 부실징후 기업과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회사는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게 됩니다.

일부 시중은행은 이르면 다음주쯤에 퇴출대상 건설사 명단을 자체 집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부실 기업 선별 기한이 2달로 정해진 것에 대해서 많은 은행 담당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부 은행에는 심사 대상 기업이 100개 이상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에 마련된 평가 기준의 구체적인 적용 지침이 모호한 데다, 기업들의 2008 회계연도 재무제표가 확정되지 않아서 정확한 심사와 실사가 이뤄지기 어렵다 이런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요즘 생활용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데, 국제 유가나 원자재값 하락을 감안하면 오히려 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네, 하지만 가격을 올리는 업체들은 이런 저런 이유를 대고 있습니다.

새해들어 주유소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평균 휘발유 값이 ℓ당 다시 1300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인하됐던 유류세가 다시 원상복귀된 것이 컸는데요.

그리고 지난달 28일에는 진로가요.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의 가격이 올랐다면서 소주 가격을 6% 정도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방의 소주업체들도 뒷따라서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인상하는 업체들이 가장 많이 댄 이유는 환율이었는데요.

지난해 9월부터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지만 그때는 정부 눈치를 보느라 가격을 못 올렸든데 이젠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에 CJ제일제당의 설탕 출고가격 15% 인상을 시작으로 해서요.

지난달 식용유가 10% 넘게 올랐고 세제와 샴푸 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밀가루와 라면도 고환율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으로 가격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업체들이 생각하고 있는 환율은 1,200원 선이라고 하는데요.

이보다 환율이 오르게 된다면 물가는 올해도 크게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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