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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했습니다. 민간인을 포함한 인명피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가자접경지역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이스라엘 지상군과 하마스는 우리시각으로 오늘(6일) 새벽 가자지구 최대도시인 '가자시티' 내에서 처음으로 시가전을 벌였습니다.

가자시티를 포위한 이스라엘 군은 아파치 헬기와 함포 공격을 앞세워 동쪽 셰자리아 마을을 통해 진입을 시도했고 하마스는 박격포와 지뢰로 맞섰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시티 외곽의 주요 고층건물들을 접수해 시가전에 대비한 진지를 구축한 상태입니다. 

[바라크/이스라엘 국방장관 : 하마스가 우리의 집중공격을 견뎌내고 있지만 목표 달성 때까지 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서있는 가자접경지역에서는 대대적인 공습에 나선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비행음과 이에 맞서 하마스가 발사하는 박격포 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어제 하루만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사람 5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자 주민 : 이스라엘군은 움직이는 물체라면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지상전 개시 이후에만 80여 명 포함해, 모두 5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과 EU, 아랍권 등 국제사회는 오늘도 휴전을 중재하기 위한 막바지 노력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휴전 수용의사를 밝힌 하마스와 달리 이스라엘이 여전히 휴전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어 결실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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