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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하락세…다우지수 9천선 다시 붕괴

<앵커>

미국 다우지수가 연초부터 하락하며 9천선이 다시 붕괴됐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우지수 81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올해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감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6일) 사실 여러가지 호재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미국의 지난해 11월 건설 지출이 10월보다 0.6% 감소했지만, 예상보다는 적게 줄어든 것으로 나왔고, GM 자동차와 포드의 12월 판매량도 급감하기는 했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좋았거나, 예상했던 수준에서 잘 막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에 워싱턴에 입성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무려 3천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감세 정책을 펼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들여왔습니다.

정부의 지출을 늘리기보다는 감세를 통해 경기 부양을 해야한다는 야당인 공화당의 입장과 맞아 떨어지는 것이어서 상당히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상당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데다가, 최근 사흘간 상승에 따른 부담감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는 특히 이번 주말에 나오는 실업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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