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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 계속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분쟁이 계속되면서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는 유럽국가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에 진상조사단을 파견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가스 공급 중단 엿새째, 체코와 터키가 러시아산 가스 수급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체코의 가스 배급업체는 올들어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5%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도 우크라이나 영토를 통해 운송되는 러시아 가스 공급량이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불가리아를 통해 러시아 가스를 공급받는 그리스와 마케도니아도 가스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책임 공방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고의로 가스 공급량을 줄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공급되는 가스의 6분의 1 가량을 유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쿠프리야노프/가즈프롬 대변인 : 유럽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때문에 지난 며칠 동안 5천만㎥의 가스를 공급받지 못했습니다.]

협상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양측은 가스 가격을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해들어 프랑스에는 유례없는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정부는 가스 공급 중단 사태에 대비해 에너지 비상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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