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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 점거 '일부 해제'…본회의장은?

<8뉴스>

<앵커>

민주당은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국회의장의 약속에 따라서 국회 본회의장 앞 점거 농성은 일단 풀었습니다. 하지만 본회의장과 일부 상임위 회의장 점거는 그대로여서 긴장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4시간 가까운 의원총회를 거친 끝에, 오늘(5일) 새벽 0시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의 점거를 풀었습니다.

9일동안 밤샘농성을 계속해온 민주당 당직자들은 모두 짐을 꾸려 철수했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김형오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하여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농성을 해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 점거는 쟁점법안 처리에 관한 여권의 최종입장이 확인될 때 까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여권의 강행처리를 무산시킨 여세를 몰아 한나라당을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낮은 채널에서 논의를 한 내용을 가지고 가합이니 잠정합의이니 하는 것은 적절한 명명이 아니다.]

특히 정세균 대표는 쟁점법안 저지 투쟁을 통해 선명성을 살리고 당내 장악력도 높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당분간 강경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본회의장 앞 점거 농성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버텨 오늘 새벽 국회 사무처와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강기갑 대표가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국회 사무처가 민노당 보좌진 19명을 경찰에 넘기자 민노당측이 더욱 강경하게 반발해 국회는 아직도 정면충돌의 여진이 완전시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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