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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경제 전시상황"…지하벙커에 '상황실'

<8뉴스>

<앵커>

정부가 현 경제상황을 사실상 전시 상태로 규정하고 청와대 지하 벙커에 비상경제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비상경제 대책회의도 곧 소집됩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5일) 통상 대통령 실장이 주재하던 월요일 수석 비서관 회의를 직접 주재해 신년 국정연설에서 밝힌 '비상 경제정부 체재제' 운영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우선 대통령이 의장인 비상경제대책회의 산하에 경제수석이 주재하는 실무회의와 차관보급 관료가 지휘하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비상경제상황실에는 총괄·거시, 실물·중소기업, 금융·구조조정 그리고 일자리·사회안전망 등 4개 팀을 둬 상황을 수시 점검해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경제상황실은 국가 위기 대응팀이 있는 청와대 지하 벙커에 설치됩니다.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도 이번 주 안에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매일 경제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다각적인 정부로서의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지하벙커에 설치한 것은 이 기구를 '전시 상황실'처럼 운영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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