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설 명절 3주 앞으로…'원산지 둔갑' 집중 단속

<8뉴스>

<앵커>

이번 달 말에 설 명절이 있는데, 벌써부터 차례용품 원산지 둔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당국이 오늘(5일)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재래시장, 설을 앞두고 농산물 원산지단속반이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시장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위반사례가 적발됩니다.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곶감이 국산과 중국산 외에도 북한산이 표시돼 있습니다.

북한산은 허위표시입니다.

[점포 주인 : 아침에 물건 받아올 때 그러더라고. 그래서 북한에서도 곶감이 나오냐고 하니까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양흥석/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조사팀장 : 북한같은 경우는 날씨가 추운 지방이기 때문에 곶감같은 것들이 생산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곶감이 들어오는 곳이 없습니다.]

인근의 두부가게는 원산지 미표시로 지적을 받습니다.

[점포 주인 : 다른 거 다 했는데요. 저것만 깜빡했어요.]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쌀, 곶감, 한과 등의 설 성수품이 주요 점검대상입니다.

재래시장 뿐만 아니라 일반 마트와 정육점도 점검이 이루어집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설·보름맞이 원산지 특별 집중단속은 정월대보름 하루 전인 다음달 8일까지 계속됩니다.

[조성환/농산물품질관리원 팀장 : 지금부터 2주간은 제수용품에 대한 제조단계 그거에 대해 집중단속 할 것이고, 설 한 일주일 전부터는 제수용품 즉 밤, 쇠고기, 대추 이런 위주로 제수용품 위주로 집중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입니다.]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허위표시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