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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산업, 경기침체 속 '세계 1위' 노린다

<8뉴스>

<앵커>

세계 시장점유율 2위의 휴대전화기 산업은 우리나라의 선진 IT기술의 집약체란 평가를 받습니다. 희망강국 코리아, 오늘(5일)은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1위 도약을 노리는 휴대전화 산업을 짚어봅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3억 대가 넘는 휴대전화를 팔았습니다.

4대 가운데 1대는 한국 제품으로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삼성전자가 강점인 터치스크린 폰을 앞세워 모토롤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외환위기 당시 간신히 첫 제품을 수출한지 11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1위 노키아와의 격차도 좁히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휴대폰 시장은 1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국내 업계에는 오히려 점유율을 높힐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5%인 시장점유율을 내년 30%로 높히겠다는 목표도 내걸었습니다.

[유승영/LG전자 마케팅실장 : 시장 경기가 둔화되겠지만, 저희가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강점을 터치폰과 스마트폰에 마케팅과 투자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입니다.]

세계최초로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TV에 바로 나오게 하는 등 앞선 기술력도 강점입니다.

아직 블랙베리나 아이폰에 밀리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도 공략 대상입니다. 

그동안 주력 수출시장이었던 북미와 유럽에 수요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동과 같은 새로운 시장 개철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노키아의 텃밭인 중저가 휴대폰 시장을 잠식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환/삼성전자 무선기획팀 상무 : 신흥시장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단순한 저가제품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브랜드력과 유통망,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필요로 합니다.]

경기침체로 한층 치열해질 경쟁 구도 속에, 국내 업체들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주도권을 얼마나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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