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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 노력 본격화…하마스측 "휴전 응하겠다"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한 중재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목표인 하마스가 조건없이 휴전에 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의 태도는 아직 완강합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중동 지역을 방문합니다.

오늘(5일)은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이스라엘 측과 연쇄 접촉을 가집니다.

내일은 시리아와 레바논을 찾아 이번 사태를 끝내도록 촉구할 예정입니다.

EU 대표단은 어제 이집트에서 회의를 갖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면서,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 3백만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슈네르/프랑스 외무장관 :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은 도발이었지만 이스라엘이 너무 지나치게 대응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비극적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오늘 아랍 장관들과 긴급 모임을 갖습니다.

반 총장은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 악화에 큰 우려를 표시하면서 "안보리 회원국들과 주요 당사국들, 특히 아랍 지도자들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목표인 하마스측은 무조건적인 휴전에 응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올메르트 총리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교전 중단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태도가 강경한 가운데 유럽의 중재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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