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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부양에 '총력'…격동의 한해 보낼 듯

<앵커>

일본도 올 한해 경기부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경제전망은 불투명하고 정치권의 상황도 복잡해서 목표를 이룰지 관심입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일본이 직면한 가장 큰 숙제는 실업 문제의 해결입니다.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가 올해 287만 대나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보여 감산에 따른 감원 한파는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올해 8월까지 170만 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요사노/경제재정상 : (정부가 마련한) 경제대책이 효율적으로 작동해도 경제성장률은 0.0%에 그칠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는 향후 3년 동안 20조 엔 이상을 투입하는 일본판 뉴딜 정책 등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구체적인 효과는 올해 말쯤부터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1년여 사이에 총리가 3명이나 갈린 정치적 불안정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올해 9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중의원은 올해 초 조기 해산돼 총선거가 실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소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지지율이 20% 초반에 머물고 있어서 오자와 대표가 이끄는 제1야당 민주당의 집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총선을 계기로 1955년 이후 장기 집권하고 있는 자민당을 중심으로 이합집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서 올해 일본 정치권은 격동의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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