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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측면관통해 하마스 '압박'

<앵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으로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측면을 관통해 하마스를 남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상전 개시 이틀 만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측면을 관통해 하마스 세력을 남북으로 갈라놓았습니다.

가자 북부에 있는 하마스 무장조직은 탄약과 군수품 보급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현재 가자지구 중심도시인 '가자시티'를 포위한 채 시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박격포를 발사하고 도로에 묻어놓은 폭발물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면서 밤새 39명이 추가로 숨진 가운데 피난을 떠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차량 행렬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건물 밀집지역에서의 교전을 유도하고 있다며 민간인 피해의 책임을 돌렸습니다.

[아비 베나야후/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민간인들을 다치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마스가 여성과 어린이들을 방패로 삼고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열흘 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사상자는 3천여 명을 넘어섰고, 이스라엘 군도 개전이후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의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진입할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나서기로 이란과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와 전쟁의 확산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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