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스라엘, 공격중단하라" 국제사회 비난 고조

<8뉴스>

<앵커>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지만, 휴전을 요구하는 성명은 미국 등의 반대로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이슬람권은 물론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휴전안을 거부하고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한데 대해 국제사회는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의장국 성명을 통해 민간인의 희생이 큰 군사작전은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뉴욕과 런던, 파리, 아테네 등 세계 각지에서는 수만 명이 거리로 나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분노가 극에 달한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도록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성명채택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알랭 데자메/프랑스 대사 : 유엔 안보리는 성명 채택을 위한 공식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동맹국인 미국과 영국 등이 아랍연맹을 대표해 리비아가 제안한 성명 초안에 하마스의 로켓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언급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사태의 중재를 위해 내일(5일)부터 중동 순방에 나서는 등 각국의 중재 노력도 구체화되고 있지만, 하마스를 뿌리 뽑겠다는 이스라엘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중재를 통한 사태의 조기해결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