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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필요능력, '유머의 힘'에 주목하라

<8뉴스>

<앵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이 있죠. 요즘 이런 웃음과 유머는 현대 사회의 능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머가 가진 힘,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 회사원들은 잡담을 나누고 있는 게 아닙니다.

열띤 회의중입니다.

[당연히 저희가 제휴를 해야죠.]

[저런 허섭한 아이디어로 제휴를?]

이런 자유롭고 웃음 넘치는 회의 문화는 38살로 이 회사 최연소 상무가 된 서보원씨 때문입니다.

업무능력뿐만 아니라 그의 탁월한 유머감각은 회사에 큰 활력소를 주고 있습니다.

[해맑은 아기 같으세요. 저는 매일 누님만 보면 가슴이 뛴답니다.]

유머의 가치에 대해 기업들이 눈뜨고 있습니다.

유머러스한 인재를 선호한다는 기업이 77%나 됐고, 유머가 업무 능력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한 기업도 63%가 넘었습니다.

회사 경영자들을 위한 유머 강연.

CEO 들은 스스로 망가뜨리며 유머를 배우고 있습니다.

권위가 리더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시대가 저물었기 때문입니다.

[신완선 교수/성균관대 시스템경영학부 : 리더는 가능한 말랑말랑하게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해줘야 합니다. 근데 그렇게 조직의 유연성이 확보될 때의 아주 중요한 수단이 바로 유머인 거죠.]

유머는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조사 결과 유머감각이 있는 아이들은 정신건강과 대인관계에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선진국에선 유머를 정규수업 시간에서 가르치기도 합니다.

국민들에게 밝은 웃음보다 쓴 웃음만 주고 있는 한국 정치, 무한경쟁에 내몰린 교육현장, 우리 사회 곳곳엔 웃음 바이러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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