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하이브리드차로 세계 시장의 패권을 잡았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인 애플은 감성적인 면을 강조한 MP3 플레이어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4일 `글로벌 트렌드(동향)를 통해 본 10대 미래유망 기술 키워드' 보고서에서 신 개념을 접목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주목해야 할 키워드 10가지를 소개했다.
연구원은 먼저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5가지 동향으로 세계화와 인구구조 변화, 환경.자원 희소성, IT기술 진보, 규제 지형 변화를 꼽았다.
연구원은 "이 5가지에서 새로운 기술적 욕구가 파생되는 과정에서 10가지 기술 키워드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세계화로 인력과 물자의 이동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다국적 기업에는 세계화와 지역적 특성의 틈을 메우고 적절히 조화하는 `세계-지역성'이 과제가 될 것이다.
인구구조 측면에서 고령화가 진전됨에 따라 바이오, IT 기술을 통합해 건강을 위한 신기술을 창출하는 `휴먼케어' 산업이 유망하다. `거대 도시'가 속속 늘어나면서 쇠락한 도심을 재건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신공법이 주목을 받게 된다.
자원의 희소성으로 `친환경'과 `대체에너지' 기술 개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IT기술의 고도화로 성능만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는 어려워지게 되면서 그 부족한 부분을 `감성'과 `창조'라는 키워드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온실가스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제조업체들의 청정기술 개발을 자극하는 등 `규제 준수'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과학기술이 생명 창조의 영역으로 접근하면서 `윤리성'이 논쟁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연구원은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 관심을 둬야 할 때"라며 "5가지 글로벌 트렌드와 10가지 기술 키워드를 감안해 기업들은 자사의 방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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