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개전 8일만에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번 작전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전면적인 지상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저녁 공격용 헬기의 호위를 받으며 가자지구로 진격해 들어갔고, 탱크부대는 하마스 진지를 향해 포탄을 퍼부었습니다.
하마스도 박격포를 발사하며 반격에 나서 양측의 치열한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의 테러기반시설을 뿌리뽑겠다며, 이번 작전이 결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에후드 바라크/이스라엘 국방장관: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군사작전은 얼마든지 확대될 것이고 결코 짧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마스 측도 가자지구가 이스라엘 병사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에 돌입하자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는 민간인의 희생이 큰 군사작전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 올메르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상작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가자지구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내일 중동을 방문하는 등 각국의 중재노력이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양측이 전면전에 돌입함에 따라 인명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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