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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일부 투입…전면전 확대되나

<앵커>

이스라엘이 개전 8일만에 마침내 가자지구에 지상군 일부를 투입했습니다. 시가전을 포함한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현지시각으로 어젯(3일)밤 가자지구 영토 안으로 탱크와 지상군 일부를 투입했습니다.

하마스의 로켓 발사시설을 확실히 제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아직은 투입 병력이 소수이지만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개시하면서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와 함께 공습 범위와 수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가자지구 북부의 한 모스크에 폭격을 퍼부어 예배 중이던 신도 2백여 명 가운데 1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모스크외에도 어제 하루에만 40여 곳을 폭격해 어린이 6명 포함해 3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개전 이후 인명피해는 사망 460명, 부상 2,8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희생자가 급증하면서 항의 시위도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랍권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이스라엘 규탄시위가 격렬하게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과 EU 등 국제사회가 휴전안을 도출해 내기 위해 전방위 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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