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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국회 '경비 삼엄'…오늘 충돌 고비

<앵커>

국회 사무처가 강제해산에 나서면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던 국회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측이 오늘(4일)밤 안에 불법농성을 끝내게 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선 기자! (네! 국회입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밤사이 국회에서는 큰 충돌없이 대치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당직자와 보좌진 등 2백여 명은 여전히 본회의장 주변을 봉쇄한 채 혹시 있을지 모를 강제 해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새벽에도 국회 경위와 방호원들이 강제해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나,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않고 있어 양측간에 마찰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국회 사무처가 오늘 밤 자정까지 불법농성을 끝내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일촉즉발의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본청 주변에서도 국회측의 요청으로 증강배치된 경찰 9백여 명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경비를 강화하고 있어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이에앞서 본회의장 앞을 점거하고 있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농성단에 대해 국회 사무처가 어제 하루 네차례 해산시도에 나서면서 양측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도 속출해, 민주당측은 의원 11명과 보좌진 20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했고, 국회측도 경위와 방호원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이 비공개 회동을 갖고 국회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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