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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날씨가 불러온 불씨…전국서 화재 잇따라

<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건조한 날씨에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3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시장 주변으로 계속 번집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서울 상계동 중앙시장 앞 한 노점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근처에 있던 다른 노점상 다섯 곳과 주차돼 있던 차량 석 대, 공사장 컨테이너 두 동까지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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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 50분쯤엔 제주시 노형동의 12층 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집에 살고 있던 33살 김 모 씨의 가족은 신속히 계단으로 빠져 나왔지만, 위층에 있던 이웃 주민 5명은 연기에 갇혀 있다가 한참이 지나고서야 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담당 경찰 : (옥매트) 과열로 추정하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내려와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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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지붕이 모두 뜯겨 나가고, 차체가 종이처럼 구겨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전북 전주시 상림동에서 차량 한 대가 길 옆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9살 조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28살 양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담당 경찰 : 운전 부주의로 전신주와 가로등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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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10분쯤엔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4.9톤급 어선이 침몰해 선장 49살 이 모 씨가 숨지고, 선원 48살 천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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