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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아 "실망 안하려고 마인드콘트롤"

<8뉴스>

<앵커>

싱글앨범으로 팝의 본고장 미국에 첫 진출한 가수 보아가 새해에도 미국 빌보드 '장르별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귀국한 그녀를 새해 첫 주말 인터뷰에서 만났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데뷔한 지 9년이나 지났으니 '보아도 꽤 나이가 들었겠지' 생각하면 오산, 이제 23살이니 아직 풋내기일 거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오산입니다.

미국 진출 3개월만에 잠시 귀국한 보아는 성숙한 숙녀티가 물씬 풍겼습니다.

[보아/가수 : 하이킹 같은 걸 시작하게 됐어요. 미국에서. 근데 너무 좋더라구요. 산에 올라가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보아는 지난 달 초에는 뉴욕에서 유명 음악 방송인 MTV 쇼에 나가고 빌보드 장르별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보아/가수 : 직접 제가 클럽에 가서 인사도 하고 곡 소개도 하고.]

미국에서는 신인이니만큼 작은 무대에 설 때도 많았습니다.

[보아/가수 : 메인스테이지가 아닌 이제 야외 서브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했거든요. 그땐 '아, 정말 내가, 다시 시작하는구나'라는.]

보아가 미국 무대에 선보인 첫 곡 'Eat You Up'은 엇박자가 인상적인 댄스곡입니다.

[보아/가수 : 미국마켓을 겨냥한 노래고, 프로듀서분들도 이제 미국에서 활동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미국 클럽에서나 미국에서 많은 분들이 위화감이 없게 들으실만한.]

[보아/가수 : (미국 무대에서 어떤 엔터테이너로 알려지고 또 인정받기를 원하는가요?) 강하고 파워풀한 안무를 구사하고 있는 여성 솔로가수? 호호.]

보아의 바로 그 완성도 높고 격렬한 춤은 사실 댓가를 치른 겁니다.

[보아/가수 :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기 때문에 허리나 무릎이나 사실 무릎 같은 경우는 지금도 수술을 받기는 해야 되는데..]

올 상반기에 미국의 유명 스태프가 참여한 정규 앨범을 내고 미국 시장에 본격 데뷔하는 보아는 3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길 희망했습니다.

[보아/가수 : 엔터테인먼트 쪽에서는 정말 갑자기 이 노래가 잘 될 수도 있고 이 노래가 너무 잘 될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안될 수도 있고. 너무 큰 기대도, 너무 큰 실망도 안하려고 많이 마인드콘트롤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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