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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속 새해 맞은 지구촌, 희망·우려 교차

<8뉴스>

<앵커>

힘겨운 2008년을 보낸 세계 각국의 시민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경제위기 속에서도 희망찬 2009년을 다짐하는 지구촌 표정을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9년을 알리는 폭죽이 터지자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저마다 사랑하는 사람과 반가운 새해인사를 나눕니다.

최악의 금융위기로 우울한 뉴욕 맨해튼이지만,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와 경제 회생에 대한 희망만은 잃지 않은 모습입니다.

[축제 참가자 : 제 소원은 직업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다시 일거리를 찾는 것입니다.]

새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는 도시의 상징인 스카이타워에서 대형 폭죽쇼가 벌어졌으며, 150만의 인파가 몰린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가 열렸습니다.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도 새해맞이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와 에펠탑 광장에도 수십만의 인파가 몰려들어 환호로 2009년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우울한 신년을 맞이한 나라들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크렘린궁에서 신년을 알리는 폭죽이 터졌지만 경제위기 때문에 예년의 반도 안되는 적은 인파만이 몰린 채 조용히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새해에도 계속 됐고, 아랍권은 이에 항의해 신년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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