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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48시간 휴전 거부…지상군 포격 가세

<앵커>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휴전이 일단 무산됐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은 계속되고 있고 지상전으로의 확대 또한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과 유럽연합, 미국, 러시아, 아랍연맹까지 휴전을 촉구하고 중재에 나섰지만 끝내 타협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먼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하마스는 가자지구 국경 봉쇄가 먼저 해제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좀처럼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

하지만 국제사회는 타협안 도출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쿠슈네르/프랑스 외무장관 : 평화협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전쟁이 아니라 정치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휴전안이 논의되는 동안 잠시 주춤했던 이스라엘의 공습은 다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전투기와 군함 뿐 아니라 가자지구 국경에 포진한 지상군도 포격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인명 피해는 계속 증가해 사망자는 39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는 1800명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주민 : 이스라엘군은 직업과 나이를 상관 않고 팔레스타인 사람 모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양측을 두루 만족시킬 만한 휴전안을 이끌어 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사태 조기 해결에 대한 전망은 점차 어두워져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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