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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지구촌에선 어떤 일이?…10대 국제 뉴스

<8뉴스>

<앵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부터 첫 흑인 미국 대통령 탄생, 그리고 인도 뭄바이 테러에 이르기까지 지구촌에서도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SBS가 선정한 올해 10대 국제 뉴스, 노흥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금융위기로 수많은 금융회사와 기업들이 파산하거나 부도위기에 몰렸습니다.

세계 각국은 선진국, 개발도상국 할 것 없이 동반침체의 늪에 빠져서 사상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미국 최초로 흑인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과 전 세계인들에게 변화와 희망의 꿈을 안겨 줬습니다.

중국이 개혁 개방 30년을 맞아서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해서 환상적인 개막식과 깔끔한 대회운영으로 국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5월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대지진은 8만 7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지난달 인도의 뭄바이에서 발생한 인도판 9·11 테러로 195명이 숨지면서 전세계는 또한번 테러 공포에 떨었습니다.

태국의 반 탁신·반 정부 시위대가 정부청사와 국제공항 점거 농성 끝에 7년 6개월만에 정권교체를 이끌어 냈지만 내부 갈등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적이 인근 해역을 지나는 화물선을 납치해서 천문학적인 몸값을 요구하는 사건이 잇따라서 국제사회가 해적소탕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대규모 공습과 로켓탄 공격을 주고 받는 가운데 이스라엘측이 전면전을 선언해서 5차 중동전 발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루지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던 친러시아계 남오세티아를 그루지야가 공격하자 러시아가 그루지야를 침공해서 신냉전 기류가 형성됐습니다.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 서남부를 강타하면서 13만 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4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각종 자연재해와 전쟁, 최악의 경제위기가 이어지는 불안과 공포 속에 변화와 희망에 대한 전세계의 갈증이 더욱 커진 한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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