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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요계, 불황 속 아이돌 그룹 활약 빛났다

<8뉴스>

<앵커>

올해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눈 부셨습니다. 음반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형가수들의 컴백도 잇따랐습니다.

이대욱 기자가 올해 대중가요계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음반판매 1위는 일본과 국내무대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동방신기'가 차지했습니다.

음반 시장의 침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유노윤호/동방신기 : 저희 동방신기도 열심히 했지만 이번년에는 특히 가요계가 좀 활발히, 음반시장이 좀 활발히 돼서 그 부분에서 너무나 뿌듯하고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실력파 아이돌 그룹 빅뱅도 '거짓말', '하루하루' 등 대박 히트곡을 만들어 내며 국내 가요계를 주름잡았습니다.

여자 가수들은 음반 판매에서는 주춤했지만 음원 시장에서 기세를 올렸습니다.

원더걸스, 이효리, 백지영의 노래가 연이어 음원 차트를 휩쓸었습니다.

신예 아이돌 그룹들의 활약 속에 대형스타들의 귀환도 주목받았습니다.

서태지는 4년 6개월 만에 돌아와 가요계를 이끌었고 비도 화려한 컴백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김건모, 신승훈, 김동률, 유희열, 엄정화 등 90년대의 언니, 오빠들도 긴 침묵을 깨고 돌아와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불황을 넘기 위한 가요계의 변신도 눈에 띄었습니다.

싱글 앨범을 먼저 발매해 호응을 얻은 뒤 정규앨범을 발매하거나, 한 그룹 멤버들이 여러 팀으로 나눠 활동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 됐습니다.

[박은석/대중음악 평론가 : 정규앨범을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 혹은 부담 이런 것들을 디지털 싱글로 이제 말하자면 시장을 파악하는 리트머스로 사용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한 올해가 음반시장의 긴 불황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대중가요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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