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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사용 중단 촉구

<앵커>

어린이와 민간인들이 희생되자, 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폭력사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토요일 밤 긴급회의를 열고 가자지구에서 모든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네번 주리카/안보리 의장 : 안전보장이사회는 가자지구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모든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와 바티칸 등도 성명을 내고 양측 모두 무력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이 내년 2월 총선을 겨냥해 벌인 정치적 행동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도 성향의 카디마당과 노동당이 이끄는 현 연립정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보수야당인 리쿠드당에 비해 지지율이 낮아 재집권이 불투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브니 장관과 노동당 당수인 바라크 국방장관은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필요를 절감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BBC는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팔레스타인에 더 호의적이라고 판단한 이스라엘이 부시 행정부 퇴임 전에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사태로 양측의 갈등 해결에 나서려던 오바마 차기 정부의 정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 측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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