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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 살래?…백화점·마트 '폭탄세일' 경쟁

<8뉴스>

<앵커>

한편, 극심한 소비위축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유통업계는, 파격적인 연말세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의 한 대형 할인마트입니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재고물량을 대폭 할인하는 '박싱데이'라는 이름의 할인행사가 한창입니다.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등 2천7백여 종의 상품을 80%까지 할인해 팔면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재희/서울 당산동 : 할인폭을 대폭해서 주니까 저희가 하나 살 것도 두 개 살 수 있고, 또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기 때문에 이런 할인폭이 있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백화점들도 대규모 세일을 통해 고객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 송년세일을 끝낸 백화점들은 다음달 초 있을 신년세일 사이에 다시 브랜드별로 특별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두 달 가까이 세일이 이어지는 셈입니다.

소폭이지만 매출도 늘어, 이 백화점의 경우 의류를 중심으로 최근 며칠새 매출이 10%나 늘었습니다.

[박수범/신세계백화점 과장 : 정상판매보다는 일단 브랜드 세일을 이용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구매욕구를 유발시켰던 것 같습니다.]

설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과와 배 등 청과류 선물세트는 올해 작황이 좋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참치와 햄, 비누 등 저가형 설 선물세트는 환율과 수입원가 상승으로 지난 설에 비해 10~20%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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