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서 스키타자"…환율 덕분에 외국인 특수

<앵커>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아 강원도 스키장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데요. 이번 겨울에는 특히 원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GTB 신교영 기자입니다.

<기자>

은백색 설원 위로 짜릿한 질주가 이어집니다.

흰 눈밭에 원색의 물결을 이룬 스키어들 사이에서 외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도내 스키장마다 미국과 캐나다, 동남아시아,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습니다.

[로버트/미국 관광객 : 유럽스키장보다 한국 스키장이 더 좋습니다. 설질도, 사람들도, 눈도 좋아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외국인 스키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데는 무엇보다도 환율이 높아지면서 예년에 비해 국내 관광 비용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마크/캐나다 관광객 : 달러 강세로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비용이 조금 적게 듭니다. 따라서 우리들이 다른 나라보다 한국에 있는 스키장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키장마다 외국인 초청 프로그램을 늘려, 지난 시즌보다 10%에서 많게는 50%까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릴 계획입니다.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됐던 도내 스키장들이 외국인 특수로 연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