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집을 내주고 단칸방을 얻어 살던 아버지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사했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50분께 광주 북구에 있는 한 골목에서 A(60.무직)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31) 씨가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30㎡가량의 방 2칸짜리 임대아파트에서 아내, 두 자녀와 함께 살던 A씨는 2년 전 "네 식구가 함께 지내기엔 비좁다"며 아내와 자녀들에게 방을 내주고 근처 일반주택 2층에 작은 단칸방을 얻어 잠자리를 해결해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과 발견 당시 상황 등으로 미뤄 A 씨가 단칸방이 있는 2층에서 내려오다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약 3m 아래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키로 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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