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구세군 자선냄비가 모금을 끝냈는데,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온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뭉칫돈은 적었지만 개인들의 소액기부 덕분에 모금액수가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자선냄비를 내걸었던 구세군이 폐종식을 갖고 오늘(25일) 새벽 0시를 기해 모금을 마감했습니다.
구세군의 모금활동은 1928년 이후 올해로 80년째였습니다.
지난 22일까지 걷힌 모금액은 23억 5천9백만 원.
극심한 불황이지만 지난해보다 오히려 7%나 늘었습니다.
구세군은 올해 자선냄비에는 수표와 뭉칫돈 대신 동전과 지폐로 된 소액기부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임영식/구세군 기획국장 : 천원 뭐 오천원, 만 원 이런 정도의 십시일반으로 많은 국민이 찬조를 해주셔서 올해도 좋은 성과를 가질줄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모금 단체들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목표액인 4백27억 원을 4억 원이나 넘어섰습니다.
법인기부액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개인기부자가 늘었습니다.
기업기부가 많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불황 탓에 모금액이 지난해보다 45억 원 정도 줄었습니다.
그러나 한 통에 2천원인 ARS 기부는 지난해 7만 7천건보다 2배 가까이 는 14만 5천건을 기록했습니다.
[박정호/서울 내발산동 : 나눌수록 서로 작은 힘이지만 서로 보탬이 되니까 이웃에게 서로 나눠가지고 다같이 잘사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
경제한파가 마음 속 한기를 더하는 계절이지만, 훈훈한 십시일반의 손길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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