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복지관 앞 마당에 원숭이가? 찾아가는 '동물원'

<앵커>

성탄절을 맞아 한 장애인 시설에 소중한 동물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어린이들은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타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말이지만 불경기 탓에 온정의 손길이 예전같지 않은 서울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입니다.

산타로 분장한 사육사들이 장애인 복지관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이어 산타가 앵무새와 원숭이를 비롯해 40마리의 동물을 선보이자 마냥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복지관 야외에서는 즉석에서 마차가 만들어졌습니다.

산타가 이끄는 마차를 탄 아이들은 어제(24일) 하루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지냈습니다.

[허호정/서울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 평상시에 동물들을 잘 접하지 못했었던 친구들에게 와서 한명한명 이렇게 만져보다 보니까요. 저희가 이 친구들에게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린것 같습니다.]

찾아가는 동물원은 사육사들이 뜻을 모은 자선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성탄절을 맞게 꾸며졌습니다.

값비싼 선물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에게는 동물 체험의 기회를 준 사육사들이 산타보다 더 반가운 손님이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