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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늪으로..' 일본 자동차 매출 30% 감소

<앵커>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업체의 지난 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30% 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자동차 업체 8개사가 발표한 지난 달 국내 생산·판매 실적은, 도요타 자동차가 29만여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감소했고, 닛산 자동차는 8만여대로 36%나 줄었습니다.

미츠비시 자동차도 27% 감소한 5만여대에 불과했습니다.

도요타 지동차는 지난 78년 이래, 닛산은 67년 이래 최악의 상황입니다.

수출의 경우 닛산 자동차는 북미 지역에서 무려 50% 이상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생산도 급격히 감소해서 닛산 자동차는 85년 이후 최대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내년도 국내 신차 판매 대수가 올해에 비해 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31년만에 일본 내수 판매가 500만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 8개사는 내년도 전체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220만대 가량 줄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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