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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북적'…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할듯

<앵커>

경제가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성탄전야인 어젯밤(24일) 도심 곳곳에선 다양한 행사가 열려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성탄절인 오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란 예보도 나왔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캐롤 눈꽃 모양의 화려한 조명 속에 성탄 전야를 자축하러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한껏 고조된 성탄 분위기 속에 연인들은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

청계천 주변에 마련된 구세군 자선 냄비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어린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정호/서울 내발산동 : 나눌 수록 서로, 작은 힘이나마 서로에게 보탬이 되니까 우리 이웃에게 서로 나눠서 다같이 잘 사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

시민들은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이어진 각종 행사에 참여해 기념 사진을 찍으며 성탄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서울 명동거리에는 어제 오후부터 모여든 가족과 연인들로 붐볐습니다.

찻집과 노점들은 늦은 시간까지 몰린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저녁부터 차량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전상근/택시운전사 : 평소에 한 30분 가던 거리를 오늘은 한 시간 반 정도  걸리고 그랬습니다.]

자정 무렵까지 정체가 계속되면서 성탄 전야 행사를 마친 시민들이 귀갓길에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또 충청 지역에는 오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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